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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1일 오후 1시 3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상가건물 1층 성인게임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는 약 20분 만에 불을 껐지만, 게임장 안에서 60대 중국 국적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종업원과 손님 등 4명도 중상 또는 경상을 입었다. 이중 부상자 1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린 뒤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그가 게임장 출입문을 잠그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해당 게임장이 환전 등 불법 영업을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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