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30일 주식시장에서 반등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 조정이 과도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이날 삼양식품은 오전 10시2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3.08% 오른 4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거래일 연속으로 조정을 받다가 14일만에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과도한 주가 조정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이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주가가 8월 한 달 동안에만 20% 이상 조정을 받아, 펀더멘탈 대비 지나치게 내려왔다"면서 "글로벌 유통망 확장과 수출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내년 1월 춘절 수요 등을 바탕으로 중국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북미와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음증권은 다만 최근의 주가 하락 추세와 일시적인 수출 부진을 반영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83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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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양식품 주가는 올해 2월 16만9000원에서 바닥을 찍고 ‘불닭’라면 등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71만8000원까지 오른 뒤 7월부터 조정을 받았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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