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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역성장에…한국 성장률 OECD 뒤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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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0.2%
OECD 국가들중 하위권
수출 좋지만 내수 우려 큰 상황

2분기 역성장에…한국 성장률 OECD 뒤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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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우리 경제가 역성장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에서 경제성장률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개선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부진 탓에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로 통계를 발표한 OECD 33개 회원국 중에서 30위에 그쳤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라트비아(-1.1%) 스웨덴(-0.8%)과 칠레(-0.6%)뿐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폴란드가 1.5%로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노르웨이가 1.4%, 아일랜드와 코스타리카가 1.2%, 네덜란드가 1.0%로 상위권이었다.


G7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이 0.8%로 가장 높았고, 미국이 0.7%, 영국 0.6%, 캐나다가 0.5%, 프랑스 0.3%, 이탈리아 0.2%, 독일은 -0.1%였다. OECD 전체 평균은 0.5%였다.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의 예상보다 나빴다. 수출은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민간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영향이었다. 2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고, 설비투자는 2.1% 떨어졌다.


다만 한국은행은 1분기 우리 경제성장률이 1.3%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2분기 우리 경제가 일시적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1분기에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았던 국가는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칠레뿐이었다.


한은은 3분기 우리 경제가 0.5% 성장해 전분기의 역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2.4%로 종전 2.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3분기에도 수출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는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 영향으로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하면서 민간소비의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3조8000억원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는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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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3.6% 줄었고, 소매 판매는 1.9%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앞서 8월 경제동향에서 "내수는 미약한 수준에 그치며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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