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특화 교육사업 ‘종로창의교실’ 추진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하반기부터 청와대재단 등과 손잡고 창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내 박물관, 미술관, 기업 등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종로구 특화 교육사업 ‘종로창의교실’의 일환이다. 지역자원과 교과과정을 연계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주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상반기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창의교육을 희망한 관내 초중고 18곳,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청와대재단뿐 아니라 떡박물관, 황학정 국궁전시관, 뮤지엄김치간 등 17개 기관과 협업해 19개 학교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창의교육을 제공한다.
그중 청와대재단과 함께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은 청와대에서 열려 특별함을 더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론 수업과 미션 수행에 참여하며 청와대의 역사와 의미, 대통령의 역할을 배운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활쏘기 체험’을, 뮤지엄김치간에서 ‘어린이 김치학교’ 등의 다채로운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앞두고 있다.
한편 종로구는 2021년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DL이앤씨, 삼화페인트, 뮤지엄한미에 더해 올해는 리퍼블릭스포츠,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등 관내 다수 기업과 창의교육 업무 협약을 맺었다.
‘기업연계 창의교육’ 대표적 예로는 삼화페인트의 색채 교육,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융 교육, DL이앤씨의 애니메이터 프로젝트, 리퍼블릭스포츠의 농구 수업을 들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다수 위치한 종로의 특성을 반영, 창의교실 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돕는 의미 있는 교육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