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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낙인 억울…연애하면 안됐는데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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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자격정지' 재심의 출석
"피겨선수 떠나 성추행범 아님을 밝히고파"
후배 A와 연인 관계 주장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낙인 억울…연애하면 안됐는데 죄송" 스포츠공정위 재심의 출석한 피겨스케이팅 이해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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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3년 자격 정지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해인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해인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해인은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낙인이 찍혀버린 상황"이라며 "피겨선수라기보다는 그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써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가 전지 훈련에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하면 안 됐는데, 정말 죄송하다"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큰 잘못이며 반성하고 있다. 평생 잘못을 뉘우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 훈련 기간 내 숙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 과정에서 후배 남자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일이 드러났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인 A에게는 이성 선수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후 이해인은 지난 6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 가해를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며 "지난해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사귀었던 남자친구였고,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이번 전지 훈련에서 다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 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이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A가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며 자신은 성추행범이 아니라고 증거 자료와 함께 반박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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