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청년과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하는 방식으로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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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가장 오래, 가장 많이 보험료를 내고, 연금은 가장 늦게 받는 청년 세대가 수긍할 수 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청년 세대와 중장년 세대의 보험료 인상 속도를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가 (국민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명문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 보장을 제시하면서 국회에 연금개혁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은 법률 개정으로 완성되는 만큼, 국회도 논의구조를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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