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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통령도 뉴라이트냐" 질문에…"의미도 모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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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친일 정부' 시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그런 문제와는 전혀 무관"

여야는 27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부의 '친일' 논란에 대해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와 독도 지우기 등을 주장하며 비판했다. 이에 여당은 야당이 '괴담'을 주장하고 있다며 정부를 엄호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다.


민주 "대통령도 뉴라이트냐" 질문에…"의미도 모르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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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윤 정부가 최근 친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서미화 의원은 김 차장을 향해 "세간에서 차장님을 ‘친일파 밀정’이라고 한다. 왜 그런지 짐작이 가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차장은 "일본의 마음을 다스려서 우리가 더 잘 해내고 자신감에 찬 한일관계를 리드해가자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차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고 변화를 시도해야겠지만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며 일본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윤 정부의 뉴라이트 인사 논쟁도 도마에 올랐다.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했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뉴라이트냐"고 묻자, 김 차장은 "대통령은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를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김 차장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을 지적하며 뉴라이트냐고 묻자, 김 차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괴담에 따른 국민 피해를 지적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년 동안 4만9633건에 의해서 우리 해역, 수산물 등에 방사능 검사를 했는데 단 한건도 방사선 안전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다"며 "그때 야당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틀린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성 정책실장은 "관련 해역 검사를 하는데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며 과도한 예산이 투입됐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권 의원은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에 대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말에 야당은 또 계엄 의혹을 펼치고 있다. 공포 분위기로 몰아가는 하나의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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