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맨발로 빗길 헤매다 저체온증…70대 치매 노인, 경찰 도움에 무사 귀가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맨발로 집을 나와 홀로 빗길을 헤매던 70대 남성이 경찰의 구조 덕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에는 '맨발로 빗길을 헤매던 치매 어르신 가족에 인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홀로 골목길을 배회 중인 남성 A씨가 포착됐다.


맨발로 빗길 헤매다 저체온증…70대 치매 노인, 경찰 도움에 무사 귀가 빗길을 헤매는 70대.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AD

당시 A씨는 비가 내리는데도 우산을 쓰지 않고 상의와 신발을 벗은 채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A씨를 발견했다.


이후 A씨와 대화를 시도하던 경찰은 A씨의 치매 증세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A씨는 소지품도 지니고 있지 않아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맨발로 빗길 헤매다 저체온증…70대 치매 노인, 경찰 도움에 무사 귀가 [이미지출처=유튜브 채널 '서울경찰']

결국 경찰은 A씨를 데리고 지구대로 이동했다. 이후 지문 스캐너(손가락 지문과 경찰청 지문 데이터를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장치)로 A씨 손가락 지문을 찍은 후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A씨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한 뒤 기다리던 중 A씨는 비를 맞은 탓에 돌연 저체온증 증상과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평소 앓던 지병으로 인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이후 도착한 119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진료받은 A씨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D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 "고령화 시대엔 치매가 가장 무서운 질병", "당연한 것 같지만 당연하지 않은 선행", "시민들을 위한 멋진 경찰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