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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AI 접목한 섬유·패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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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섬유·패션회사 576곳 참가…역대 최대

"디지털 시대로 접어든 만큼 섬유·패션 산업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중요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기업들의 AI 기술력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AI 접목한 섬유·패션 주목" 최병오 섬산련 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섬산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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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패션그룹 형지) 회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이 글로벌 섬유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글로벌 소비 시장 위축, 고물가, 보호무역 기조 등으로 인해 국내 섬유 산업이 침체에 빠진 만큼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융합기술로 섬유 패션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내 섬유 패션 기업들의 화학섬유, 편직물 등 수출 규모는 123억불로 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PIS는 국제 섬유 패션 전시회로 섬유 원사, 직물, 부자재, 원료 등 패션의류 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회사들이 참석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알리는 행사다. 효성티앤씨, 코오롱FnC, 패션그룹 형지 등 국내기업 275개 사를 비롯해 해외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튀르키예, 인도, 파키스탄 등 해외에 본진을 두고 있는 회사 301개 사가 참가해 총 576개 회사가 부스를 열었다.

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AI 접목한 섬유·패션 주목" AI패션관에서 한 방문객이 기술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섬산련]

올해 PIS는 역대 최대 규모다. 버버리, 휴고보스, 보테가 베네타, 랄프로렌, 룰루레몬 등 해외 바이어들도 참석했으며, 현대백화점, 이랜드월드, LF, 등 국내 패션·유통회사들도 참석해 국내 섬유 패션 기업들의 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 회장이 지목한 AI 패션 테크 특별관에는 총 19개 회사가 부스를 차렸다. AI 기반 디자인, 가상 의류와 모델 생성 관련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던 관으로 전시회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기도 했다. '현우인터내셔널' 부스에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는데, 단어를 넣으면 AI가 그래픽을 생성해주고 이를 티셔츠에 바로 새길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AI, 가상 휴먼을 통해 3D 의상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재고관리를 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기업들도 부스를 열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그간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는데, 2021년부터 진행한 'AI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8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패션 대기업 코오롱FnC의 모습도 보였다. 코오롱FnC의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는 염료 제조업체 큐티스바이오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르캐시미어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고 이는 브랜드다. 주력 제품은 캐시미어 의류에 인디고블루 색상을 입힌 것이다. 홍국기 큐티스바이오 본부장은 "인디고블루 색을 캐시미어 소재에서 내기가 어려운데, 친환경 소재인 아쿠아 인디고 염료를 개발했다"며 "르캐시미어와 협업해 제품을 선보여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해당 제품을 내년 가을 겨울 시즌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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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AI 접목한 섬유·패션 주목" 최병오(가운데) 회장과 성기학(왼쪽) 전임 회장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섬산련]

이날 전시회장엔 섬유산업연합회의 전임 회장인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과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한국패션산업협회장) 등도 참석했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성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섬유 패션 기업들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고객사들의 의견을 듣고 협업을 통해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 기업들보다도 앞서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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