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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만 ‘사상정원사’ 있소… 경남정보대, 국가정원 숙원사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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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와 협력, 지역정원 전문가 과정 운영

“지역 정원 가꿀 주민을 모십니다”.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는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와 함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사상정원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제1호 지방정원인 삼락생태공원이 국가정원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발맞춰 대학이 지역사회 최대 숙원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사상정원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경남정보대와 사상구청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초반 68시간, 심화반 52시간으로 총 120시간이며 기초과정은 정원 관련 기본적인 이론과 현장실습 과정을,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이수자에 한해 정원 디자인 및 조성, 관리 실습 등을 진행한다.


기초반에서 사상구민 21명과 타 지역구민 7명 등 모두 28명이 수료했고 심화반도 현재 운영 중이다. 사상구청은 교육과정 이수자에게 지역을 대표하는 정원사인 ‘사상정원사’로 활동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작년 8월 낙동강 삼락둔치 일대 250만㎡ 하천부지를 ‘제1호 부산 낙동강 지방정원’으로 등록·고시했으며 순천만국가정원과 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세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상구는 ‘사상구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상구 정원산업 활성화 및 정원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경남정보대학교는 ‘사상정원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동참하고 있다.



경남정보대 임준우 HiVE 사업단장은 “HiVE 사업은 교육부가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연계를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프로그램인 만큼 삼락생태공원이 국가정원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만 ‘사상정원사’ 있소… 경남정보대, 국가정원 숙원사업 가동 경남정보대에서 사상정원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밟은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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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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