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는 손자회사인 씨티케이 바이오 캐나다가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나스카(NASCAR) 자동차 경주에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지난 4월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롯(Charlotte)시 관광청과 공급 계약을 맺고 친환경 일회용 제품을 제공했다. 미국 공공기관과의 사업 실적을 발판으로 나스카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샬롯시에 있는 모터스피드웨이(Charlotte Motor Speedway)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주에 씨티케이바이오 제품을 제공한다.
미국 전역의 36개 컵 시리즈 경주를 개최하며 매 경기 관중 약 10만명이 경기장을 찾는 나스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알려진 '뱅크오브아메리카 로벌400컵' '코카콜라 600컵'부터 단계별로 씨티케이바이오 일회용 종이컵 제품을 공급한다. 연간 나스카 경기장을 방문하는 약 3500만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일회용품들로 공급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스카에서 사용하던 종이컵은 약 7~10%의 플라스틱을 포함한다. 씨티케이바이오 제품은 플라스틱 성분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뜨겁거나 찬 음료, 알코올음료 등 내용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씨티케이바이오의 JK Park 대표는 "자연 속에서 수개월 이내에 생분해되는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스포츠 플랫폼에 씨티케이바이오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카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포츠 경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추후 다양한 스포츠 분야로도 공급을 빠르게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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