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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통했다…GS25,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2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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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7개월 만에 200억 매출 달성
신선계란·훈제닭다리 등 생활밀착 상품 매출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격 소구형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가 본격 도입 7개월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브랜드로, 상품력이 우수하지만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상생형 브랜드다. 기존에는 GS더프레시에서 판매됐는데, GS25에는 지난해 8월 테스트 도입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정식 운영되기 시작했다. 일반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고물가 시대 통했다…GS25,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200억 달성 모델이 GS25에서 선보인 가성비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고매출 상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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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올해 1월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도입한 뒤 5월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7월까지 매출 성장세를 높이며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겼다. GS25는 소비자들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구입해 약 60억원을 절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이 20~30%가량 저렴한 수준이어서다.


리얼프라이스 제품군 중에서도 생활 밀착형 상품들이 상반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선계란(15입) 30억원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25억원 ▲1974우유 900㎖(2입) 25억원 ▲구운란 6입 1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올린 배경에는 최근 이어지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수요가 있다는 게 GS25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직전 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GS25는 올해 상반기 총 30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슬라이스 족발, 편육, 스트링 치즈(4입) 등 리얼프라이스 신제품을 출시한다. GS25는 올해 하반기에도 가성비 상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선호도 분석을 통해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민기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가격 소구형 PB 리얼프라이스의 단기간 200억원 매출 달성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얻은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고객에 눈높이에 맞는 좋은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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