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24일 양일간 안의면 오리 숲 일원서
연암 부임 행차·개막 축하공연·학술대회 등 다채
연암 실학의 성지 함양군에서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자연과 인간,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제21회 함양연암문화제’가 열린다.
경남 함양연암문화제위원회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안의면 오리 숲 일원에서 ‘제21회 함양연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 맞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조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1795년까지 안의 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물레방아 실용화 등 평소 연구한 실학을 백성들을 위해 실천적으로 구현한 이용후생의 정신과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연암 문화제 연암 학술대회, 연암 역사 퀴즈대회, 연암 부임 행차, 개막 축하공연, 연암 노래자랑, 연암 미술 공모전,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4시부터 특설무대 앞 하천에서 금호강 수중공연을 시작으로 연암 부임 행차, 식전공연, 연암 안녕 기원제에 이어 개막식, 그리고 초청 가수 등이 함께하는 연암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앞서 오후 2시부터 행복 안의 봄날센터에서는 연암 관련 산재한 자료의 소재 파악과 집대성 방안과 관련한 학술대회가 열려 연암의 사상을 되짚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문화제 2일째인 24일에는 광풍루 일원에서 학생 미술 실기 공모전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들소리 공연, 고고 장구 동아리 공연, 연암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연암 문화제는 조선 최대의 실학가 연암 박지원 선생의 실학사상과 애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자리”라며 “많은 분이 함께하여 즐기며 소통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