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VC는 지금]⑬와디즈파트너스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 주목”

시계아이콘03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 인터뷰
"와디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스케일업 진취성' 갖춘 회사에 투자

편집자주벤처캐피털(VC)은 자본시장의 최전방에서 미래 산업의 주축이 될 초기 기업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탓에 VC 업계도 부진을 겪고 있지만 될성부른 기업을 물색하고 키우는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업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초대형 VC에서부터 신생 VC까지 다양한 투자사를 만나 투자 전략과 스토리를 들어본다.

“와디즈파트너스는 다른 벤처캐피털(VC)과 달리 투자 전략과 타깃이 더 뾰족하고 명확해요.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몰 브랜드(중소 유망 브랜드)에 대한 초기 투자’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VC는 지금]⑬와디즈파트너스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 주목” 지난 14일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가 경기 성남시 와디즈파트너스 본사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와디즈파트너스]
AD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와디즈파트너스 본사에서 만난 소강섭 대표의 말이다. 와디즈파트너스는 국내 민간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개척한 와디즈 플랫폼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2020년 출범 이후 모태펀드 정식 출자사업에 처음 도전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신설한 ‘라이콘(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의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는 등 쾌거를 이뤘다.


소 대표는 “와디즈 플랫폼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이다. 재무적인 성과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고민을 같이 해결하며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K뷰티 인디브랜드 등 몰리는 와디즈 플랫폼 활용 강점”

소 대표는 2007년부터 15년가량 산업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맡았다. 2022년 와디즈 합류와 함께 VC 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그는 “산업은행 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하며 국가 경제와 관련한 보람된 일들을 수행했다”며 “와디즈파트너스 합류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신혜성 와디즈 대표의 비전 때문이었다. 작은 기업엔 몇억원의 돈도 매우 큰 투자금이다. 금융 지원을 통해 초기 기업들을 육성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VC는 지금]⑬와디즈파트너스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 주목” 와디즈의 사명은 사막의 강을 뜻하는 아랍어 ‘와디(wadi)’에서 따왔다. 척박한 자본시장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물줄기를 내겠다는 의미로, 사내 각 회의실에도 나이아가라, 템즈, 한강 등 강 이름을 붙였다.

와디즈파트너스는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에 대한 초기 투자에 주력한다. 다른 VC들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좇아 반도체 및 테크 투자에 집중하는 것과 다른 전략이다. 투자 전략상 최대 강점은 와디즈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 대표는 “해외 상품기획자(MD)들도 주목하는 와디즈 플랫폼엔 매월 약 2000개의 프로젝트가 신규 오픈한다. 좋은 브랜드를 선점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라며 “요즘 급성장세인 K뷰티 시장만 봐도, 해외 주목도가 높은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와디즈 플랫폼에 가장 많이 몰린다. 지난해 이곳에서 개설된 뷰티 프로젝트만 1500개이고, 이 중 700~800개는 그야말로 완전한 신규 브랜드였다”고 전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와디즈에서 운영하는 투자 프로그램 ‘넥스트 브랜드’와 연계도 강점이다. 와디즈의 인큐베이팅 자회사인 와디즈엑스, 교육 및 정부 사업 담당 자회사인 와디즈임팩트 등과 협업해 스몰 브랜드를 육성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만들어냈다. 특히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 2월 모태펀드 1차 출자 사업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라이콘 펀드의 GP로 선정됐다. 여기엔 롯데홈쇼핑이 출자자(LP)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소 대표는 “뾰족한 투자 섹터와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보다 설득력을 준 것 같다. 여기에 홈쇼핑을 연결해 스타트업을 밸류업할 수 있는 롯데홈쇼핑이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동일한 투자 대상을 상호검증할 순기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융자 지원 프로그램인 중소벤처기업부의 ‘립스(LIPS)’를 연계한 것도 펀드의 특징이다. 립스는 민간 선 투자 이후 투자금의 최대 5배(5억원)까지 낮은 금리에 정책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현재 와디즈파트너스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15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전체 포트폴리오 사는 약 44개이며 넥스트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투자한 18개 회사는 100%의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 침구 브랜드 ‘포렌’을 운영하는 ‘디깅미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소 대표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침구류 브랜드 중 절대 강자가 없다고 봤는데, 포렌이 제품을 확대하고 와디즈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은 지난해 약 32억원의 매출을 만드는 회사로 거듭났다”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향후 국내에서 손꼽히는 침구류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VC는 지금]⑬와디즈파트너스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 주목”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노멀리스트의 초경량 카본소재 우양산 브랜드 레인웍스, 210컴퍼니의 스트리트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하이퍼리트, 디깅미인터내셔널의 프리미엄 슬립테크 브랜드 포렌.

패션 회사인 210컴퍼니는 와디즈 플랫폼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기록하며 투자를 끌어낸 패션 스타트업이다. 소 대표는 “기존 ‘210에디트’란 브랜드로 시드 투자를 받은 뒤 ‘하이퍼리트라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2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 벌써 그만큼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멀리스트’는 선크림을 만드는 ‘선티크’ 브랜드와 우산을 만드는 ‘레인웍스’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소 대표는 “햇살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특수소재를 활용한 레인웍스의 초경량 우양산 겸용 제품은 와디즈에서 단일 제품으로만 17억원가량이 팔렸다”며 “브랜딩과 아이디어에 강점이 있는 만큼,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유지되는 스타트업”이라고 전했다.


회수(엑시트) 사례도 쌓아가고 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2020년 약 5억원을 투자한 반려동물 장례 전문회사 ‘21그램’을 2022년 타 기업에 매각하며 12억원을 회수했다. 내부수익률(IRR)이 약 80%에 달하는 성과였다.


“불경기 속 스타트업 옥석가리기…내년 100억 펀드 결성 목표”

한편 최근 투자 시장 흐름에 대해 소 대표는 “후기 투자 시장은 과거와 달리 보수적인 기조가 강화됐다. 현재 수익을 못 내고 있으면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며 “반면 초기 투자 시장은 관심이 높아졌다. 큰 하우스도 GP 지원 및 관련 펀드 결성 활동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었다. 동시에 와디즈파트너스에 ‘좋은 스타트업을 소개해달라’고 문의하거나, 동반 투자를 제안하는 곳들도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과 향후 금리 인하 전망 등이 와디즈파트너스의 투자 활동에 주는 영향은 적은 것 같다. 투자하는 곳들 대부분이 소비재 회사이기 때문에, 금리보다는 업황과 경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라며 “현재는 경기가 매우 안 좋다고 판단되는데, 보다 좋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으로 옥석을 가릴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올해 6~7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펀드 결성도 필요할 것이다. 내년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후속 투자까지 이어가는 게 현재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 대표는 “주로 와디즈 플랫폼 내 점수가 높은 팀들을 살펴보지만, 핵심은 스케일업(사업 확장)에 대한 진취성이라며 “스케일업을 통해 정말 제대로 된 기업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정신이 있느냐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AD

“제품과 브랜드가 너무 좋은데, ‘저희는 딱 여기까지만 할래요’라고 하는 사례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와디즈파트너스는 VC로서 LP에 투자 수익을 돌려줘야 합니다. 현재의 매출 50억원 수준에 만족하는 곳이 아니라 500억원, 1000억원의 매출을 낼 회사로 성장할 욕심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죠.

[VC는 지금]⑬와디즈파트너스 “라이프스타일 스몰 브랜드 주목”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 사진=김대현 기자 kdh@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