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의 짧은 역사
‘21세기 자본’을 쓴 토마 피케티가 자신이 지금까지 쓴 책 3권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자신의 연구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들을 되짚고 본다. 불평등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제시한다. 피케티는 평등을 향한 여정은 18세기 말 시작됐으며 세계는 꾸준히 평등을 향해 전진해 왔다고 평한다. 하지만 모순과 불평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며 불평등의 기원과 내용을 밝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토마 피케티 지음/전미연 옮김/그러나)
김철과 한국 사회민주주의
당산 김철은 몽양 여운형, 죽산 조봉암에 이어 한국 진보정치사의 맥을 이은 정치가이자 사상가다. 김철 선생은 통일운동에 앞장섰고 독재 권력에 항거했으며 노동자들의 권익 옹호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올해는 김철 선생 서거 30주년이다. 각 분야의 연구자 및 권위자들이 정치, 경제, 통일, 노동, 국제관계 등에서 김철 선생의 사상과 발자취를 면밀하게 분석했다.(이만열 외 지음/해냄)
지금 뜨는 뉴스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창비의 ‘에세이&’ 시리즈로 출간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에세이다. 3부로 구성됐으며 달력, 편지, 발레, 풍선, 새벽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하나의 명사에서 시작해 그 단어에 얽힌 추억과 시인 자신만의 정의를 풀어놓는다. 시인은 낡고 사라지는 것, 존재하지만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고 썼다. 책과 언어, 문학에 대한 생각도 글로 묶어 담았다.(박연준 지음/창비)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