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2분기 매출액 2299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4024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272억으로 14.1% 증가했다.
노루페인트는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신축 건설 수요가 감소했지만, 아파트 재도장 등 상대적으로 증가한 건설 보수용 시장을 통해 이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며, 방수재와 차열페인트에 대한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재도장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으로, 아파트 외벽을 비롯해 내부, 지하 주차장, 방수, 바닥 등을 모두 아우른다. 노루페인트는 아파트 재도장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B2B 시장에서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하는 기조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노루페인트는 바이오 도료, 리사이클 방청 도료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갖추며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9월부터 보수용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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