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학교 2학기 시범 운영...둔곡초중교 26개 학급 규모로 개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전면 시행하고 대전온라인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151개 전체 초등학교와 6개 특수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교육청은 전면 확대되는 늘봄학교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8개 지역대학과 대전시체육회, 산림청, 유관기관 및 비영리단체 등 우수한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보했다.
또 전담인력으로 교무행정늘봄실무원 157명을 교당 1명씩 배치해 학교 현장의 늘봄학교 운영에 따른 부담은 줄이고 늘봄학교 전면 확대 기반을 다졌다. 늘봄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대전늘봄학교 물품구매 전용몰 설치도 학교장터에 요청했다.
학교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은지구, 도안지구 등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에 교육특구와 연계한 ‘늘봄 체육지구’도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 종목은 펜싱, 탁구, 사격 등 3종목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주3일 2시간씩 운영된다.
대전온라인학교와 대전둔곡초중학교도 문을 연다. 대전온라인학교는 현재 신탄중앙중학교 별관을 리모델링하는 시설 공사를 진행중으로 온라인수업을 위한 최첨단 디지털 교육 설비 및 인프라를 갖춘 강의실 총 13실과 관리실 등을 9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운영 강좌는 일선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14과목 26개 강좌를 개설해 지역 고등학교 21개 교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온라인학교 완공 전까지는 2학기 시작 시점에 맞춰 대전구봉고등학교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온라인스튜디오를 활용해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대전지역 최초로 유·초·중학교가 통합 운영되는 대전둔곡초중학교도 9월 1일 개교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유치원 6학급, 초등학교 17학급, 중학교 3학급, 총 26학급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정흥채 교육국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2학기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대전교육은 창의융합인재 육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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