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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신청 인천서 현장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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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2025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대회 주최기관인 세계한인무역협회가 13일 행사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를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70개국 148개 지회에 약 7000명의 정회원과 3만명 이상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한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위해 활동해 왔다.


이번 현장 실사는 대회 유치를 위한 인천시의 준비상태와 성공적인 대회 개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로, 실사단 4명이 행사 예정지인 송도컨벤시아를 방문해 진행했다. 이들은 인천시의 행사유치 제안 브리핑을 듣고 현장 시설과 인프라, 숙박시설, 교통망 등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인천의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과 송도국제도시의 최첨단 인프라, 풍부한 행사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인천시가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특별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 4월 충남 예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표자대회에 인천시가 참여해 국내 투자 관심 분야를 발굴하고, 한인 기업과 지역 기업 간 수출입 확대를 논의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제교류 협력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재외동포 차세대 무역스쿨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치해 인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천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지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의 내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며, 공식 발표는 10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 폐회식에서 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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