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4년 제1차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으로 성장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프로젝트다.
조폐공사는 K-특수보안잉크 해외 조폐시장에 광명잉크제조㈜와 동반진출 한 성공사례로 광명잉크와 공동으로 윈윈 아너스를 수상했다.
광명잉크는 조폐공사의 대표 협력기업이다.
앞서 조폐공사는 자체 기술로 보안잉크를 개발한 후 광명잉크를 발굴해 은행권 안료 제조기술을 전수했다. 이 과정에서 광명잉크는 단기간 기술 습득과 추가 설비 투자 및 생산인력 채용 등으로 K-특수보안잉크를 제조했다.
양측은 이 같은 노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세계은행권 인쇄용 잉크 시장에 진출(수출)하는 데 성공해 우수사례를 남겼다.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잉크는 고난도 기술력과 특화시설이 함께 요구돼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SICPA사가 시장을 독점(85% 점유)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조폐공사와 광명잉크가 세계은행권 인쇄용 잉크 시장에 진출한 것은, SICPA사와 동등한 품질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K-특수보안잉크의 해외 조폐시장 진출은 조폐공사와 광명잉크가 협업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조폐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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