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환영한다"며 "이제부터라도 편 가르기 정치와 결별하고 오직 국민통합, 민생 안정을 위한 대통령의 더 큰 결단과 헌신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연한 복권에 대한 여의도의 정치 셈법도 이제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날 광복절을 앞두고 1219명에 대해 오는 15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했다. 여기에는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지사를 포함해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고위 관계자, 그리고 이명박 정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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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지사는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이에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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