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하반기 메모리 업황이 건재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2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03% 상승한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서버 수요는 여전히 강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모바일 및 PC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실상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유일한 공급자로서 가격 프리미엄 효과를 독점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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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 레벨은 반도체 업사이클에서 중간값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가파른 실적 성장이 주가 반등의 강력한 논리로 작용할 것이다. 주가 하락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회복의 속도도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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