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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칼럼]친환경 올림픽 끝났지만…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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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칼럼]친환경 올림픽 끝났지만…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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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타파스'(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구성된 스페인 요리)의 향연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지난 몇 주간 2024 파리올림픽은 여느 올림픽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우리를 즐겁게 했다.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 나는 이른바 '포토 피니시' 순간들과 감동적인 시상 장면, 우상과 같은 선수들, 서핑 마지막 날 바다에 등장한 깜짝 손님 고래까지….


이제 또다시 스포츠 경기들을 보기 위해 소파에 눌러앉아 있을 날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패럴림픽이 이달 말 파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올림픽은 선수들의 우수한 운동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개최 도시의 위엄도 과시했다.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은 센강에서 배를 타고 도심을 가로질렀고,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풀이 단독으로 결승라인을 통과할 때 그 배경은 에펠탑이었으며, 역사적인 베르사유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이뤄졌다. 과연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올림픽 종목에 예산 관리라는 종목이 있다면 프랑스는 메달을 받아야 할 것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은 당초 예산보다 283%, 2016 리우올림픽은 352%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기존 예산 대비 25~115% 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올림픽의 총지출은 100억달러 미만에 그쳐 최근 몇년간의 타 올림픽과 비교해 훨씬 비용이 덜 든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이는 상당 부분 경기장의 95%가 기존 장소들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파리 올림픽 사례를 통해 친환경 올림픽이 재정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평가는 파리 올림픽의 일부 지출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묻고 있다. 프랑스 당국이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르기 위해 15억달러를 들여 도시 남쪽에 초대형 하수도를 신설하고, 대성당 크기의 유수지를 만들고, 각 가정에서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센강은 일부 시간에 한해 수영할 수 있는 강이 됐다. 하지만 센강의 오염 수치가 너무 높았던 탓에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는 연기됐고,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른 여러 선수는 이상증세를 호소하기도 했다. 물론 이게 수질 탓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말이다.


다만 스포츠 산업 관련 칼럼을 써온 애덤 민터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올림픽 개최를 위한 당국의 노력이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어떤 면에서 부족할 수 있더라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미래에 긍정적인 모범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터는 하나의 예시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이 스모그를 정화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투입했던 정책을 꼽는다. 이러한 정책은 올림픽 기간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물론 올림픽 성화가 꺼진 후 오염은 재발했다. 하지만 5년 후 중국은 올림픽에서 사용된 많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적 규모의 '대기오염 방지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그 결과 오늘날 중국의 대기질은 2008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 만약 베이징 올림픽이 없었다면 중국의 대기질이 이렇게 깨끗해지기까지 얼마나 더 걸렸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대기질 개선에 나선 이유 상당 부분은 공산당 체제의 강점을 서방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투자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파리 공항은 이번 올림픽 기간 짧지만 나름의 황금기를 누렸다. 단순히 1만500명의 선수와 수백만 명의 외국 관중이 다녀간 사실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 개인 제트기도 넘쳐나고 있다.


항공 컨설턴트 윙X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으로 프랑스는 기록적인 수의 비즈니스 제트기를 유치했다. 100m 남자 결승전 당일, 르부르제(파리의 개인 제트기 허브)에 도착한 사람은 2023년 같은 날 대비 73% 증가했다. 대회 첫 주(7월29일~8월4일)에는 비즈니스 제트기 도착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


호화로운 비행기를 타고 파리 올림픽을 보는 건 정말 근사한 일이겠지만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0.0008%만의 얘기다. 개인 제트기는 일반 비행기보다 5~14배, 기차보다 50배 더 많은 공해 물질을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런던에서 파리로 향한 개인 제트기 승객들이 (역시 다소 호화롭긴 하지만) 기차인 유로스타를 고려했는지 궁금하다.


비행을 자주 하는 경영진과 슈퍼스타들이 공해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제트기 대신 일반 비행기를 타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규제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들에게 세금을 더 많이 부과하면 전체 항공 부문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되는 혁신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2030년부터는 화석 연료로 구동되는 개인 제트기 운항이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쯤이면 훨씬 더 친환경적인 비행기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 2030년이면 2032 하계 올림픽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라라 윌리엄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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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블룸버그의 칼럼 ‘We Gorged On Olympics Sports Tapas. Who Pays the Check?'를 아시아경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블룸버그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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