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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tage]'체조 입성' 아이브, 10개월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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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KSPO DOME서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
이틀 간 관객 1만6500명 동원
19개국·27개 도시, 첫 월드투어 진행

그룹 아이브(IVE)가 무대에서 성장과 진화를 증명했다.

[On Stage]'체조 입성' 아이브, 10개월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그룹 아이브가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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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이브는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2년 만의 앙코르 공연으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KSPO DOME으로 규모를 키워, 일본에선 도쿄돔까지 접수하며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4세대 걸그룹이 KSPO DOME에 입성한 건 아이브가 최초다. 데뷔 2년 만에 월드투어 첫 주자로 나선 데 이어 이들은 '최초' 타이틀까지 차지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 아이브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팬들을 압도했다.

[On Stage]'체조 입성' 아이브, 10개월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첫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서 무대 펼치는 아이브 [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진행된 잠실 공연과 비교했을 때 앙코르 콘서트 세트리스트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아이브의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키치', '애프터 라이크', '아이 엠'은 리스트에 포함됐다. 하지만 '배디', '이더 웨이' 등 일부 타이틀곡은 이번 콘서트에서 제외됐다. 대신 월드 투어 중 발표한 앨범에 수록된 '해야', '아센디오', '블루 하트'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불어 콘서트에서 호응을 받았던 '로열', '홀리 몰리', '섬찟'과 팬송 '샤인 위드 미' 등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놀라운 건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아이브의 실력이다. 멤버들은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그러면서 고음부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다.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공연 중 장원영의 이어 마이크가 살짝 떨어지는 일이 있었지만, 그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사태를 수습했다. 아이브는 여러모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육각형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이틀간 총 1만65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내체육관에서 1만1000명을 동원했던 것 대비 약 5500명 늘어난 숫자다. 또한, 한층 넓어진 메인 스테이지에 좌우로 확장된 두 개의 돌출 무대까지 공연 스케일 또한 압도적으로 커진 부분 또한 이번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였다.


아이브는 2030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좋다. 이번 콘서트는 이를 증명하듯 유독 어린이 팬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 포토 카드를 교환하고 MD를 사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On Stage]'체조 입성' 아이브, 10개월 만에 성장해서 돌아왔다 첫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서 무대 펼치는 아이브 [사진제공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서도 '아기 다이브'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들은 콘서트에 100% 집중하며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아이브 멤버들이 등장하면 환호하고, '최애곡'이 나오면 응원법과 떼창을 따라했다. 또한, 앙코르곡이 나오기 전 진행된 팬들의 '댄스 타임'에서는 '아기 다이브'들의 멋진 춤이 이어져 멤버 안유진이 감탄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연령층의 팬들도 '너무 귀엽다'라며 미소 지었다.


멤버들은 공연 중간 리프트를 타고 관객석 가까이 다가와 팬들과 눈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나눴다. 리더 안유진은 "(10개월 월드 투어 후) 앙코르 공연 무대에 오르니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가 스쳐 지나간다"라며 "최근에 스타쉽 오디션 영상이 공개돼서 봤는데, 내가 너무 아기 같은 얼굴로 눈을 반짝이면서 노래를 부르더라, 그땐 이 공연장을 꽉 채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레이는 "투어를 시작할 때만 해도 10개월 동안 세계를 돌면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앙코르 콘서트까지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아이브는 더 성장하는 그룹이 될 테니, 영원히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앙코르곡이 나오기 전, 카메라가 관객석의 팬을 비추면 아이브의 안무를 따라하는 이벤트는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안유진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뿅뿅 지구오락실’ 멤버 이은지와 오마이걸 미미도 댄스 챌린지에 참여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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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아이브는 오는 9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화려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소속사는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42만명의 팬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집계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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