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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사표 내고 못생긴 고양이만 쫓아다녔더니[일본人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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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취업한 회사도 사표…고양이만 찍어
사진집 출간 때 20만장 찍어 거동수상 오해
"고졸백수였지만 목표 있으면 평생 성장기"

얼마 전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었습니다. 고양이를 강아지보다 많이 키우는 나라, 2월 22일을 자체적으로 고양이의 날로 부르는 일본에서는 이를 기념한 기사들이 꽤 올라왔는데요. 이럴 때마다 어김없이 주목받는 분이 있습니다. 고양이 전문 사진작가 오키 마사유키씨입니다.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고양이가 본인을 사진작가의 길로 이끌었다는데요. 오늘은 고양이만 찍고 다니는 오키 마사유키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오키씨는 1978년 일본 고베 출신입니다. 원래는 옷 가게에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업계가 업계다 보니 본인이 카메라를 들고 직접 촬영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자연스레 사진이 취미로 자리 잡게 됐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취미로 하루 2매씩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었고, 꾸준히 사진을 올린 덕에 고객 중에서도 눈여겨봐 주는 사람이 가끔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업으로 삼아야겠다'라는 다짐은 없었죠.


"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사표 내고 못생긴 고양이만 쫓아다녔더니[일본人사이드] 고양이 사진을 찍고 있는 오키 마사유키씨.(사진출처=테레비 도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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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30살이 넘어서야 수도 도쿄에 올라와 겨우 옷가게 배송 담당으로 취업을 한 것이라 '무엇인가를 이뤄냈다'라는 이렇다 할 것이 없어 공허함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원래 저는 고졸로 이렇다 할 직업도 없고 30살이 넘어서 상경했지만 한참 동안 취업도 못 했었다"며 자신은 정말 이러다 백수로 평생 살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사람 만나는 것도 안 좋아하고, 사람 대하는 법도 서툰 탓에 옷가게에 취업해서도 비대면 업무인 배송 담당으로 근무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사장이 홈페이지에 올릴 사진을 부탁하게 되면서 카메라를 잡아봤다고 하네요.


그러다 2013년 일하다 잠깐 산책하러 나간 공원에서, 다른 고양이와 달리 어딘가 찌그러진, 귀엽다기보다는 못생긴 고양이를 만납니다. 고양이도 좋아했고 귀여운 고양이가 있으면 종종 사진을 찍곤 했지만, 이 고양이는 계속 생각이 났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상사 허락을 받고 쉬는 시간에 이 고양이를 또 찍으러 갑니다. 이를 SNS에 올렸는데 우연히 이 사진을 본 다른 나라 외국인이 'Awesome'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는데요. 세계 어디선가 나를 모르는 사람이 이를 기뻐해 준다는 것에 놀라 본격적으로 고양이를 찍게 됐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양이 사진에 한 발 더 다가갈 무렵, 오키씨는 평소처럼 일하다 사직서 쓰는 법을 검색하고 회사에 있는 A4용지, 회사 탕비실에 있는 봉투를 사용해 정말 사직서를 쓰고 바로 사장에게 제출합니다. 보통 회사를 그만둘 때는 이직 등 다음 근무처가 결정되거나, 다음 할 일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퇴사한 것인데요. 오키씨 본인도 "정말 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사표 내고 못생긴 고양이만 쫓아다녔더니[일본人사이드] 오키 마사유키씨의 사진집 '부사냥(못생긴 고양이)' 표지.(사진출처=아마존)

이후 오키씨는 이 못생긴 고양이를 찍기 위해 계속 몰두합니다. 일본어로 못생겼다를 뜻하는 '부스(ぶす)'에서 따와서 '부사냥 선배'라고 이름을 붙여주는데요. 이후에도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 대신 입 벌리고 하품 쩍 하는 고양이, 한껏 인상 찌푸리고 기지개 켜는 고양이 등 못생겼지만 어딘가 정겨운 고양이의 모습만 담기 시작합니다.


사실 고양이는 SNS에서 보는 귀여운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죠. 막상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별별 행동을 다 보곤 하는데요. 오키씨는 '맞아, 우리 고양이도 그거 자주 해!'하는 것들을 담아내게 된 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못생긴 고양이의 모습만 담은 사진첩을 출간하죠.


"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사표 내고 못생긴 고양이만 쫓아다녔더니[일본人사이드] 오키 마사유키씨의 '너무 필사적인 고양이' 사진집으로 만든 캘린더 표지.(사진출처=아마존)

고양이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새벽부터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니 거동 의심자로 신고받기도 여러 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사진집을 출간할 때 프로 사진작가에게 봐달라고 제출한 고양이 사진이 20만장을 넘었다고 합니다. 취미로 찍었다기에는, 엄청난 집념이 느껴지죠. 이 못생긴 고양이 사진집이 대히트를 쳤고, 이후 출간한 사진집 '너무 필사적인 고양이'는 8만부가 넘게 팔리는 등의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오키씨는 모두 다 같은 고양이 같지만 사실 살펴보면 한 마리씩 전혀 다른 동물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만 찍은 게 벌써 10년이 다 돼가는데, 찍다 보니 생각이 바뀐 것이 있다는데요. 사람들이 고양이는 도도하고 쿨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감정 기복이 정말 심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흥미도 자주 바뀌고 고양이끼리 상하관계도 있고, 부모 자식이라도 어느 타이밍에 사이가 나빠지고 하는 점들이 인간과 매우 비슷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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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끼었는지 저질러버렸다"…사표 내고 못생긴 고양이만 쫓아다녔더니[일본人사이드] 오키 마사유키씨가 찍은 하품하는 고양이.(사진출처=오키 마사유키 인스타그램)

오키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행동을 일으킬 때마다 눈앞에는 새로운 선택지가 펼쳐진다. 그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지, 매일의 대담한 생각이 시야를 넓혀 간다"며 "원하는 한 사람은 언제까지나 성장기라고 할 수 있다. 가끔 무모한 행동을 일으켜 자신이 쌓아온 것에서 벗어나면 몇살이 되든 누구라도 (나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람 대하는 게 어렵고 사회의 시선이 두려웠다는 오키씨. 그러나 그가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선은 참 따뜻한 것 같습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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