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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7대 오픈마켓, 자체PG·자회사 운영…“분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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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11번가·G마켓옥션·롯데쇼핑
자체PG 등록 후 판매대금 관리
쿠팡·네이버 외에도 무신사는 자회사 통해 관리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전자지급 결제대행(PG) 업무를 자체적으로 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과 위메프가 PG사로 자체 등록한 후 판매대금을 직접 정산하는 시스템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며 정산지연 사태가 벌어진 만큼 금융당국도 겸영 분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오픈마켓 판매대금 정산 실태점검 간담회 개최’ 관련 답변 자료를 보면 자회사를 활용해 판매대금을 관리한다고 알려졌던 쿠팡(쿠팡페이)과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 외에도 무신사(무신사페이먼츠)가 자회사를 통해 판매대금을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 11번가, G마켓·옥션, 롯데쇼핑은 자체적으로 PG사를 등록한 형태로 판매대금을 관리한다. 지난 1일 열린 해당 간담회에 참여한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2차 PG사를 모기업 큐텐그룹 계열사였던 티몬에서 KG이니시스·헥토파이낸셜로 변경했다.


정산주기는 대부분 구매확정일 기준 일주일 전후였다. 카카오의 경우 구매확정일로부터 3영업일 뒤에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롯데쇼핑은 구매확정일로부터 1영업일이 지나면 판매자에게 정산예치금을 적립해준다. 정산예치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판매자가 언제든지 출금신청이 가능하고 1영업일 후 정산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구매확정일을 기준으로 일정산해 주단위로 출금한다.


예를 들어 구매확정이 되면 다음 영업일에 S-Money 형태로 정산금이 적립되며 매주 토~금요일 동안 출금 신청 건에 대해 차주 월요일에 일괄적으로 판매자에게 입금된다. 무신사는 소비자의 구매 확정일을 기준으로 매월 말 판매 마감 후 익월 10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에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만일 1일에 구매 확정이 되면 다음 달 10일에 대금을 받을 수 있어 최장 40일이 걸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무신사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에 대한 정산 주기가 평균 25일(최소 10일)”이라며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 없다”고 밝혔다.

[단독]7대 오픈마켓, 자체PG·자회사 운영…“분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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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공정위의 오픈마켓 업체 간담회에선 e커머스 업체들의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업 위탁 현황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티몬의 경우 PG업뿐 아니라 에스크로업까지 영위하며 모기업인 큐텐그룹에 의해 예치된 대금이 유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위시 인수 당시 자금에 판매대금이 포함되지 않았냐는 질의에 “위시 인수 금액이 400억원인데 이 중 (판매대금이)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자금융업 등록 및 말소현황을 보면 이번 간담회 참여 업체 중 에스크로업 자격을 갖춘 곳은 G마켓, 카카오, 롯데쇼핑, 쿠팡, 11번가다. 에스크로업 자격증이 있다 하더라도 이들이 자신들 또는 계열사에 에스크로 서비스를 위탁했다곤 볼 수 없다. 하지만 티몬같이 제3자가 아닌 자신들 스스로에게 에스크로를 위탁한다면 티몬·위메프 사태가 재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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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e커머스와 PG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티몬이나 위메프가 자금압박에 시달릴 때 PG사 자금에 손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PG사를 자회사로 분리하거나, 외부 PG업체를 활용하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PG업을 외부 업체에 위탁하며 아마존 내부로 자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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