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넷플릭스 구독률 하향세…쿠팡플레이·티빙은 스포츠 중계 효과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부동의 1위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스포츠 중계 등 특화 콘텐츠로 충성고객을 늘렸다.

넷플릭스 구독률 하향세…쿠팡플레이·티빙은 스포츠 중계 효과
AD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4월부터 약 4주간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355명을 대상으로 OTT 이용 경험과 만족도 등을 물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상·하반기 매년 2회씩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넷플릭스 2회 연속 구독률 하락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OTT별 구독률(복수 응답)은 넷플릭스가 43%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쿠팡플레이(33%), 티빙(25%), 유튜브 프리미엄(21%), 디즈니플러스(13%), 웨이브(11%)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47%) 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작년 상·하반기 사이의 2%포인트 하락에 이어 두번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반해 쿠팡플레이는 6%포인트, 티빙은 4%포인트 상승했다. 쿠팡플레이는 작년 하반기 구독률 26%로 넷플릭스에 21%포인트 뒤졌으나 이번에는 10%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다. 같은 기간 티빙도 넷플릭스와의 차이를 27%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줄였다.


주 이용률(가장 자주, 많이 이용 비율)은 넷플릭스(28%), 유튜브 프리미엄(17%), 티빙(10%), 쿠팡플레이(9%), 웨이브(3%), 디즈니플러스(2%) 순이었다. 넷플릭스(-4%포인트)가 하락했고 쿠팡플레이와 유튜브 프리미엄(각각 3%포인트), 티빙(2%포인트)은 상승했다.

OTT 요금 인상, 만족도에 영향 미쳐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티빙은 종합 만족도와 세부 항목(콘텐츠, 사용성, 요금·상품구성·할인혜택)별 만족도가 모두 하락했다.


공통적으로 '요금·상품구성·할인혜택' 하락 폭이 제일 컸다. 특히 유튜브 프리미엄은 이 항목에서 13%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구독료를 42.6% 인상(월 1만450원→1만 4900원)한 여파로 추정된다.


비슷한 시기 티빙이 월 구독료를 20% 올렸고,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축소와 함께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 신규 가입을 제한했음을 고려하면 요금제 변동과 만족도의 상관관계는 높아 보인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요금?상품구성?할인혜택에서 12%포인트 뛰어올라 1위(54%)가 됐고 콘텐츠(9%포인트), 사용성(3%포인트) 만족률도 높아졌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월 4990원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 시 무료)와 함께 공들여 키워 온 스포츠 독점 중계 콘텐츠의 효과로 풀이된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 이후 K리그(한국), 분데스리가(독일) 등 프로축구에 이어 호주프로농구(NBL), 미국프로풋볼리그(NFL)로 중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티빙은 지난 3월부터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를 시작했다.


AD

쿠팡플레이의 경우 쿠팡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이달부터 58% 인상(4990원→7890원)된 점이 변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쇼핑 멤버십 요금을 내면 공짜로 구독하는 형식이긴 해도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