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시계아이콘02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올림픽 첫선 브레이킹서 첫 금메달 도전
불혹 나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3회 우승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브 조화 노련미 장착
한국계 필립 김과 서니 최도 남녀 1위 후보

"한국 비보이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겠다."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불혹의 비보이 김홍열(홍텐)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화려한 브레이킹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AD

불혹의 비보이 김홍열(활동명 홍텐)의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다.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부딪치겠다"면서 "올림픽 예선전에서는 3위를 했으니 올림픽 본선에서는 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레이킹 남녀 종목은 파리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홍텐은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파리 현지에서 적응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홍텐이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남자부 조별리그를 앞두고 현지에서 고난도 기술을 연습하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홍텐 외에도 한국계 2명이 나선다. 홍텐의 춤추는 모습을 보고 브레이킹에 빠진 선수들이다.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다. 비보이 부문엔 캐나다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필립 김이 있다. 1997년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올림픽 퀄리피케이션 랭킹 1위다. 2021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브레이킹 배틀인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준우승으로 기량을 뽐내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WD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필립 김은 작년 11월 팬아메리칸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냈다.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필립 김은 홍텐을 보고 비보이의 꿈을 키운 세계 정상급 선수다.

강력한 파워무브(강한 근력과 세밀한 기술을 요구하는 동작)와 스타일무브(음악에 맞춰 발동작 위주의 스텝을 밟는 것)까지 적재적소에 섞는다. 톱록, 다운록 등 레퍼토리가 굉장한 속도감을 자랑한다. 무브마다 강한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금은 어눌하지만 한국어로 대화하는 것도 큰 문제가 없다. 한국 브레이킹 선수들과 친분도 깊다. 홍텐과 2022년 10월 일대일 무제한 배틀을 벌여 화제를 모았다. 둘은 휴식 없이 17라운드를 연속으로 이어갔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된 필립 김이 수건을 던져 명배틀은 끝났다.


비걸 부문엔 미국의 그레이스 선 최(서니 최)가 한국계다. 1988년생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수재다. 유년 시절 체조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접었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를 통해 브레이킹을 우연히 접한 뒤 지난 15년간 실력을 꾸준히 갈고닦았다. 기계체조와 비슷한 동작이 많아 빠르게 적응했다.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표현 방법도 뛰어났다.


서니 최는 2022년 WD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뒤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서는 준결승에 올랐다. 2022년까지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서 책임자로 일했다. 파리올림픽 출전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 1월 회사도 그만뒀다. 지난해 팬아메리칸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직행에 성공했다.


36세인 서니 최는 올림픽 무대에서 20세 가까이 어린 선수들과 경쟁한다. 17세 도미니카 바니에비치(리투아니아)와 18세 류칭이(중국) 등이다. 투사우전드(한 손으로 물구나무를 서 축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축손의 손목을 잡은 뒤 빙빙 도는 기술), 헤드스핀(땅에 머리를 대고 정수리를 축으로 빙빙 회전하는 기술) 등을 앞세워 베테랑의 힘을 과시할 작정이다.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홍텐(오른쪽)이 작년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2위 아미르 자키로프(왼쪽), 1위 레이라우 데미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레이킹은 10일(현지시간) 16강 라운드로빈부터 8강, 준결승, 결승 및 동메달 결정전까지 모두 하루에 진행된다. 홍텐은 지난 5∼6월 치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1, 2차 대회에서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참가한 선수는 16명이다.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16강 라운드로빈을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1, 2위 8명이 토너먼트 경쟁을 이어간다. 홍텐은 조별리그 C조에 속했다. 제프리 루이스(미국), 가에탕 알린(프랑스), 레이라우 데미러(네덜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차례로 맞붙는다.


이 종목 최고령자인 홍텐은 조 편성에 대해 "데미러가 OQS 1, 2차 대회 모두 1위에 오른 만큼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뒤 "알린은 홈인 만큼 그에겐 환호성이, 내겐 야유가 쏟아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정형식 감독도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들이다. 방심하면 누구나 떨어질 수 있다.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짰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홍텐은 1984년생 비보이 레전드다. 중학교 2학년 때 반 친구가 선보인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다가 브레이킹의 길을 걷게 됐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 2013, 2023년까지 세 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3회 우승은 김홍열과 더불어 메노 판호르프(네덜란드)만 달성했다. 김홍열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홍텐과 엽전들, 올림픽 휩쓴다[파리올림픽] 홍텐은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드의 조화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홍텐은 파워무브와 스타일무브가 강점이다. 음악의 흐름과 분위기, 박자와 마치 한 몸이 된 듯한 무브 속에 파워무브를 적절히 녹인다. 무대에 선 채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은 뒤 플로어에서 놀리는 화려한 잔발, 순간적으로 등허리를 휘어 만드는 놀라운 동작도 선보인다. 토마스(두 손으로 땅을 짚고 앉은 자세로 엉덩이를 띄워 두 다리의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기술)에서 에어트랙(양팔로 물구나무를 선 채 두 다리를 힘차게 돌리며 회전하는 기술)으로 이어지는 연기도 발군이다. 프리즈(기술과 무브 도중에 한 손이나 두 손을 땅에 짚고 특정 자세로 수 초간 정지하는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AD

홍텐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았다. 약 40일 동안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했다. 적지 않은 나이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다른 선수들보다 2배 이상으로 땀을 흘렸다. "26년가량 춤을 추면서 ‘우승은 이제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점점 발전하는 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렇게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잘 먹고 훈련량을 늘려서인지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며 "빨리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