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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려고" 리모콘 꾹…무인점포 도둑 "문이 안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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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훔치다 방범 카메라에 걸려

서울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던 도둑이 '원격 조종 문' 때문에 감금돼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서울 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20일 체포된 절도범 A씨 사건을 전했다. A씨는 이날 한 식료품 무인점포에 들어와 자신이 직접 챙겨온 장바구니에 물품을 쓸어 담았다. 장바구니가 꽉 찰 때까지 식료품을 담은 A씨는 이후 결제를 하지 않은 채 떠나려 했다.


"어딜 가려고" 리모콘 꾹…무인점포 도둑 "문이 안열려" 원격으로 잠긴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절도범 A씨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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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광경은 무인점포 내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를 통해 상점 주인 B씨가 지켜보고 있었다. B씨는 문을 원격으로 잠가버렸고, 결국 A씨는 매장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공개된 카메라 영상에는 A씨가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는 문을 세게 잡아당기고 밀어봤지만, 이미 닫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계산하면 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 장바구니 속 물건 하나를 집어 계산을 해봤지만, 여전히 문은 굳게 닫힌 상태였다.


다급해진 A씨는 매장 창고에 들어가 몸을 숨겼으나,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한편 무인점포를 노린 절도 범죄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경찰이 집계한 전국 무인점포 발생 절도 건수는 6018건이다. 경찰은 2021년 3월부터 무인점포 절도 사건을 별개 집계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3월부터 12월까지 일어난 절도 건수는 3514건이었으나 다음해 같은 기간엔 71% 급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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