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알론드라 리베라 6-0 제압
양궁 대표팀 임시현(21·한국체대)이 여자 양궁 개인전 32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3관왕 첫 시동' 임시현 개인전 32강 안착[파리올림픽]](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080202013772909_1722531697.jpg)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 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64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알론드라 리베라를 세트 스코어 6-0(26-23 28-18 29-24)으로 제압했다.
이날 1세트부터 바람이 거세게 불며 임시현이 첫 화살로 8점을 쐈지만,리베라가 6점을 쏘며 26-2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2세트에서 리베라가 5점, 6점, 7점에 그친 반면 임시현이 연달아 10점을 두 번 쏘며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리베라 역시 10점을 두 번 연이어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곧 5점을 쏘며 무너졌다. 임시현은 9-10-10, 29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임시현은 지난 29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0연패 신화를 완성했다.
임시현은 대회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앞서 1, 2차 월드컵 개인전 모두 우승을 차지한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임시현은 랭킹 라운드 1위로 남자 랭킹 라운드 1위로 진출한 김우진과 함께 혼성전에도 출전한다. 한국 양궁은 전통적으로 주요 국제대회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부여해왔다. 두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궁사다. 이미 호흡도 맞췄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올해 1, 2차 월드컵에서 한 조로 출전해 1차 월드컵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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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의 32강 진출로 양궁 대표팀의 종목 전관왕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 선수들 모두 우승 후보로 치열한 집안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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