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5포인트(1.19%) 상승한 2770.6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4313만주로, 거래대금은 11조83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7억원, 151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9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21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업종이 4.1% 상승했고 유통업 2.62%, 전기전자 2.22%, 보험 2.16%, 비금속광물 2.05%, 운수창고 1.76%, 전기가스업 1.69%, 음식료품 1.57%, 금융업 1.3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은 1.02% 빠졌고 철강및금속 -0.98%, 운수장비 -0.42%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8%, 3.02%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0.11%, 기아 0.45%, 신한지주 0.5%, NAVER 0.4%, 삼성물산 3.33%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7% 하락했고 현대차 -0.4%, 셀트리온 -2.15%, KB금융 -1.57%, POSCO홀딩스 -2.23%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08%) 하락한 803.1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85억원, 5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4.05%, 3.95% 하락했고 알테오젠 -1.72%, 삼천당제약 -0.05%, 셀트리온제약 -1.28%, 휴젤 -1.21%, 리가켐바이오 -5.38%, 클래시스 -6.5%, 펄어비스 -4.18% 등이 내렸다. 반면 HLB는 3.99% 상승했고 엔켐 4.8%, 리노공업 1.73%, 레인보우로보틱스 0.5%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1원 내린 13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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