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석유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20분 기준 흥구석유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1만74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도 전일 대비 26.07% 상승한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니예는 하마스 고위 지도자 중 한명으로, 정치국을 이끌어왔으며 30일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약 10개월째 이어지는 와중에 하마스의 고위 지도자 중 한 명인 하니예가 이란 심장부에서 살해되면서 중동 정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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