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31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향후 수주 모멘텀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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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 붐에 따라 D램 고객사들의 공격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경쟁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메인 고객인 SK하이닉스 외에 신규 고객인 마이크론으로부터 수주가 증가하며 상반기 말 높은 수주잔고를 달성했다"며 "이에 하반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연구원은 "그러나 AI 수익모델의 한계성 인식에 따라 향후 투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 상황도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가파른 수요 증가에 따른 HBM 증설 경쟁 모멘텀도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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