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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자 왕, 안토니오 파파노 경과 10월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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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에서 생상스 '오르간' 연주
유자 왕,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2024~2025 시즌부터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공식 취임하는 안토니오 파파노 경과 함께 오는 10월 내한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가 오는 10월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 클래식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29일 전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런던 심포니가 새로 취임할 파파노 경과 함께 하는 첫 아시아 투어다.


파파노 경은 현재 런던 심포니 상임 지휘자로, 2024~2025 시즌부터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2005년부터 2023년까지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오케스트라는 그를 명예 음악감독으로 위촉했다. 파파노 경은 2002년부터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음악감독도 맡고 있다. 그의 내한은 6년 만이다.

피아니스트 유자 왕, 안토니오 파파노 경과 10월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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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는 파파노 경의 지휘로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연주한다. 유자 왕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유자 왕은 뛰어난 기교뿐 아니라 즉흥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주의 생동감을 강조하며 '모든 음악은 그 자체로 생명체와 같고, 순간의 내 감정을 표현하며 새롭게 탄생한다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유자 왕은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았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로마의 사육제 서곡은 베를리오즈가 자신의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에 사용된 선율들을 바탕으로 로마의 축제를 표현한 곡이다.


2부에서 연주될 생상스의 교향곡 3번 '오르간'은 평생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던 생상스가 51세 때 작곡한 곡으로 그가 남긴 다섯 개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하다. 롯데콘서트홀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오르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오르가니스트 리처드 가워스가 오르간 연주를 맡는다.


공연 입장권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런던 심포니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내한 공연은 모두 4회 예정돼 있다. 롯데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10월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에서는 다른 곡을 연주한다. 첫 곡은 시마노프스키의 콘서트 서곡이며, 유자 왕은 이어진 무대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마지막 곡으로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10월4일과 5일에는 경기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두 곳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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