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축제 해상 ‘다대 불꽃쇼’ 28일로 연기

태풍 개미 영향 풍랑주의보 발효

기타 바다축제 행사는 예정대로

26일 예정된 부산바다축제 ‘다대 불꽃쇼’가 이틀 연기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26일 낮 12시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해상 불꽃쇼를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태풍 ‘개미’는 중국 내륙에서 북상하며 28일 소멸 예정이나 해상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쳐 기상청이 26일 낮 12시에 유의파고 및 풍속 기준에 따라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해상 불꽃쇼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워 불꽃을 연출하는 행사이기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에서는 안전상 바지선이 출항할 수 없어 축제 마지막 날 포크락(樂) 콘서트 이후로 연기하게 됐다.

바다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나이트풀파티 ▲다대포 해변포차 ▲장애인 한바다축제는 풍랑주의보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불꽃쇼가 연기돼 28일 서핑 프로그램 사전예약자에 대해서는 일정 조정 사항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기상 상황으로 인해 당초 계획대로 불꽃쇼를 진행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아쉽지만 일요일로 연기해 다대포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바다축제 해상 불꽃쇼 모습. [이미지출처=부산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