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달 사업자 지정·실시협약 체결…2029년 준공 목표
향남지구·남양뉴타운·송산그린시티 최단거리로 연결
경기도 화성시 발안~남양간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화성시는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 25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총사업비 4463억원이 투입돼 민자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화성시 남북축 간선도로망 보완과 내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노선 중 하나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 남양읍 송림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5.36㎞, 왕복 4차선 도로로 계획됐다. 노선에는 발안·팔탄·무송·송림 등 4개 나들목이 들어선다.
특히 해당 노선은 향남지구, 남양뉴타운, 송산그린시티 등 향남·남양권역의 주요 지구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게 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40분이 소요되는 향남~남양~안산 구간 통행 시간이 절반 수준인 20여 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민간투자 사업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시는 2020년 협상대상자를 지정한 후 2022년에는 사업 실시협약안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추가 협상까지 마무리 지은 데 이어 이날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까지 통과했다.
시는 다음 달 중 발 안 남양 도로 주식회사(가칭)와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2029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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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화성~오산, 매송~동탄 구간 등 남아있는 내부순환 도로망 구축사업도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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