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에 '40대 워킹맘' 유혜미 한양대 교수 임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0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유 수석 "출산율 하락 속도 늦추고 반등 끌어낼 것"

尹,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에 '40대 워킹맘' 유혜미 한양대 교수 임명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초대 저출생대응 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남편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부 경제학자로 주목받았으며 슬하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정 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유 신임 수석은 인적자본과 노동시장 중심으로 결혼과 배우자 임금에 미치는 영향,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관해 연구했고, 개인과 가정의 의사결정의 주요한 영향 미치는 주택시장에 관한 연구도 겸해왔다"며 "이런 연구활동과 함께 언론 통해서 저출생 문제 원인과 해결책에 관해 계속 제언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유 수석은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아 포용금융 실현할 방안 등도 모색해 정부 정책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면서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현실적인 고충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신임 수석은 "대한민국의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며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재정, 고용, 교육, 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 소통에 적극 애쓰겠다"며 "대통령을 보좌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출생대응수석과 함께 일할 인구기획비서관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산·재정 전문가인 최한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이,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보건복지부 인구정책 실장을 지낸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임명됐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