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231억 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전국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상반기 수출액은 438억 1400만 달러로 경기와 울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 3900만 달러와 비교해 14.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84억 5400만 달러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점을 달성했다.
수입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207억 1100만 달러로 원자재 가격 안정이 수입액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31억 300만 달러 흑자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 2015~2022년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를 유지해온 충남은 지난해 자동차 수출 호조로 어려움을 겪다 정상 자리를 되찾게 됐다.
도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 등을 볼 때 하반기에도 높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울산과의 수출액 차이가 9억 9600만 달러에 불과하고, 6월 수출액이 최고점을 찍은 만큼 올 한 해 수출 전국 2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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