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해 유관기관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산림청은 23일 대전시,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등 방제 관계기관과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이 신규 발생한 곳은 대전 동구 추동 일대다. 이곳은 환경부 소유로 금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는 지난 18일 추동 일대에서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발견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을 의뢰, 이튿날(19일) 의심목 세 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어 23일에는 대전시 동구, 충북 청주·보은·옥천, 충남 금산 등 시·도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국립산림과학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어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합동 역학조사 계획을 논의했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방제 대책과 피해 저감을 위한 현장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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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산림청장은 “ 재선충병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예방조치와 방제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림청은 재선충병의 확산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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