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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 시너지 효과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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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업 등 8개 기업과 2853억원 투자협약 체결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투자유치 성과 등 기대효과 현실화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우주항공산업 등 11개 기업이 사천, 함안, 고성, 산청 등 4개 시군과 3823억원을 투자하고 1336명을 고용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이승화 산청군수와 11개 투자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 11개 기업 가운데 한국항공서비스(KAEMS) 등 8개 기업이 우주항공청이 개청한 사천시와 이전 및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천시,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개청 시너지 효과 현실 사천시 우주항공산업 등 11개 기업이 사천. 함안. 고성. 산청 등 4개 시군과 3823억원을 투자하고 1336명을 고용하는 협약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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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기업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동기어, 아이옵스, 한국 화학 강화유리, 드림씨앤씨, 신흥, 두원중공업 등이다.


이들 8개 기업은 사천시에 소재한 항공 국가산단과 대동 일반산단 등에 2853억원을 투자하고, 88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아이옵스는 아리랑·천리안 등 다양한 위성을 운영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화학 강화유리 제조 대형화 개발에 성공한 스타트업인 한국 화학 강화유리는 사천시 구암리 일원에 275억원을 투자하고 218명을 신규 채용한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드림씨앤씨는 반도체와 항공 관련 가공용 정밀 기계 장비 구축을 위해 사천 구암리 일원에 108억원을 들여 생산공장을 짓고 32명을 채용한다.


타이어 및 튜브 제조업인 신흥은 8개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320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도 323명으로 가장 많다. 2024년 8월 이후 축동면 사다리 대동 일반산단에 착공하고, 부지는 10만 2469㎡이다. 사천시에 본사를 둔 기업들의 신증설도 잇따른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400억원, 대동기어는 300억원, 한국항공서비스는 135억원, 두원중공업은 115억원을 투자한다. 고용인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31명, 대동기어 58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 50명, 두원중공업 44명 순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이 개정되고,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사천시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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