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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값 내리자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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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농산물 6.6%↓ 수산물 0.8%↓
7월 생산자물가 오를 수 있어

채소·과일값 내리자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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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내리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다만 폭우로 급등한 채소, 과일값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다음달 생산자물가는 또다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내려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올라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채소·과일값 내리자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하락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농림수산품의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6.6%), 수산물(-0.8%)이 내려 전월 대비 2.8% 하락했다. 전월 대비 배추값은 45.3% 내렸고 참외는 28.1% 하락했다. 다만 사과(71%), 배(199.7%)는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폭우로 인한 채소, 과일값 급등은 7월 중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영되는 정도나 폭은 지켜봐야겠으나 기후가 지속적으로 안 좋을 경우 생산자물가가 오를 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낮아진 국제유가도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2%)이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이 0.1%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전월 대비 휘발유는 4.4%, 제트유는 6.1%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나프타(34.6%), 경유(10%)가 올랐다.


유 팀장은 "제철 과일인 참외의 생산량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며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생산자물가 하락에 작용했지만 상대적으로 농산물 가격의 하락 폭 영향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부동산 서비스(0.1%)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특수 분류별로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1.1% 하락하고, 신선식품은 7.4%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6% 하락, IT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2%), 최종재(0.1%)가 올라 전월과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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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를 결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이 내렸으나 공산품(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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