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기차 의무화 폐지'에 뿔났나…머스크, 트럼프 月600억 기부 '부인'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트럼프 암살 시도에 공개지지 선언
트럼프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 폐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매달 4500만 달러(약 623억 원)를 기부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많은 돈을 기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기차 의무화 폐지'에 뿔났나…머스크, 트럼프 月600억 기부 '부인'
AD

그는 "나는 능력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선호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만들었지만, 현재까지 기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WSJ는 머스크의 기부 금액이 보기 드문 거액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머스크가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인 조 론스데일과 대형 석탄업체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의 조 크래프트 CEO 등을 후원자로 둔 아메리카 PAC에 기부금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WSJ의 보도가 있고 3일이 지난 시점에서야 기부 계획을 부정한 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락 연설 중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테슬라 주가는 4% 넘게 급락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전략가인 마이클 머피 EV 폴리틱스프로젝트 CEO는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대규모의 정치 자금을 대기로 한 가운데 트럼프의 발언은 머스크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3월 엑스를 통해 올해 대선에서 정치자금을 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직후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