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3개사, IT대란 시스템 복구 완료…국제선 정상 운항

전 세계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지난 19일 한때 마비됐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사가 IT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IT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던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은 전날 오전 복구된 이후부터 현재 정상 작동 중이다. 전날 밤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류에 따른 LCC 3사의 직접적 지연이나 결항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해외 공항 시스템 및 연결편의 문제로 국제선 2∼3편이 지연 출발했다. 현재는 모두 출발한 상태로, 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 중, 수속 중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기점 노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 2024.1.24 dragon.m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제주항공은 MS 클라우드 오류에 따른 문제는 99% 해소가 됐다. 이스타항공과 에어프레미아도 이번 대란을 계기로 후속 대책 마련을 논의키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께 발생한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시스템 오류로 국내 항공사들은 한때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국내 LCC들은 한 팀당 발권에 5분 이상씩 소요되면서 대기가 길어지자 현장 직원을 추가 투입하기도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