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차서 끝날까, 결선 갈까?…與 전대 투표 시작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한동훈, 1차 투표에서 과반 노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결선투표 반전 전략
공소취소 폭로 표심 영향 끼칠지 관건

국민의힘이 19일부터 나흘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당원투표를 실시한다. 1강으로 꼽히는 한동훈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의 과반을 저지해 결선투표로 끌고 가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19일부터 22일까지 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오는 23일 개최되는 제4차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20일까지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21~22일 ARS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 결선투표를 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 투표 비율 80%와 국민여론조사 비율 20%가 각각 반영된다. 당원 선거인단의 경우 총원 84만3292명이다.


한동훈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겨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최근 "1차에서 65% 이상의 득표율이 목표"라고 밝혔고, 한 후보도 당원들에게 1차 투표에 최대한 많이 투표해 달라고 하기도 했다.


다른 후보들은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는 것을 막고, 결선 투표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그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물밑 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각자 1차 투표 때까지는 단일화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서 끝날까, 결선 갈까?…與 전대 투표 시작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17일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그간 한 후보가 제안한 제3자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야당의 탄핵 바람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공격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김건희 여사의 문자 무시를 이유로 당정관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공격했다. 또한 한 후보에 대해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한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폭로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후보는 17일 CBS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나 후보는 2019년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국회 의안과 사무실과 회의장을 점거해 회의 개최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3명, 민주당 의원 5명이 기소됐다.


한 후보는 나 후보가 법무부 장관에 공소 취소 요청을 한 것을 공격했으나, 다른 후보들과 당내에서는 불합리에 싸우다 기소된 것을 취소해달라고 한 것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후보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으나, 당내 주요 인사들의 비판행렬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가 페이스북,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통해 한 후보를 비판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김태흠 충남지사·이장우 대전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를 공격했다. 전날 KBS 주최 5차 방송토론회에서도 한 후보가 여야 의원들을 대거 기소한 2020년 1월 시점 검찰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이었다고 반론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들은 "가짜 사과", "당선 시 당 내전"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AD

나 후보는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결선투표 간다(고 생각한다). 많은 당원께서 당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투표를 한다면 인기 투표는 안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관련 인식과 발언이 많은 것을 함의했다고 본다. 당원들께서 다시 한번 생각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