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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생일' 하이트진로…영업익 2000억 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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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515억…전년比 332% 증가 전망
'진로골드' 신제품 효과 소주 부문이 성장 주도

하이트진로가 20일 국내 주류업체로는 처음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주력 사업인 소주 제품이 신제품 등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보다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 목표에 순항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소주 사업의 경우 소비 감소 등으로 시장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해외시장에서 성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0살 생일' 하이트진로…영업익 2000억 목표 '순항' 하이트진로 '진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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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26억원으로 4.8% 늘어나고, 당기순이익도 2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은 소주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소주 시장의 전반적인 업황이 1분기보다 개선된 가운데 전체적인 판매량이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도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진행된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3월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진로골드'가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반면 맥주 부문은 유흥시장의 부진과 일부 제품의 리콜 영향으로 역신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켈리’를 선보였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선보이며 시장 연착륙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올해는 유흥시장의 침체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높아진 기저 부담을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서 발생한 발포주의 품질 이슈도 실적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캔 제품 일부에 이취 및 혼탁이 발생해 생산된 물량 약 124만캔을 자진 회수하고 폐기했다.


'100살 생일' 하이트진로…영업익 2000억 목표 '순항'

하이트진로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로 라인업과 해외시장 성과를 내야한다. 우선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별도 기준 16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해 이 기간 0.2% 성장하는 데 그친 내수 매출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수출액은 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5억원)보다 46.1%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첫 해외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낙점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노이 인근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산업단지에 8만2083㎡(약 2만4873평) 규모의 소주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외시장 소주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판매 유통망을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현지 공장 가동 전까지 본격적 매출 확대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0살 생일' 하이트진로…영업익 2000억 목표 '순항'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TV 광고.

다만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아직 10%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베트남 공장이 가동되기까지 2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국내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한 제로 라인업 확대의 경우 지난해 1월 '진로'를 제로 슈거 제품으로 리뉴얼해 출시하며 본격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분기 5년 만에 출시한 소주 정규 라인 제품인 진로골드를 역시 제로 슈거 제품으로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대표 맥주 '테라'의 저칼로리 제품인 '테라 라이트'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공격적으로 집행했던 마케팅 비용 부담이 올 들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켈리 출시와 함께 마케팅 비용을 급격하게 끌어올렸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9% 하락한 1239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비용 절감에 나서며 1분기 광고선전비가 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또한 신제품 진로골드의 마케팅 비용도 제한적으로 지출하며 수익성 개선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2분기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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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19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1%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2조6344억원으로 4.5% 늘어나고, 당기순이익도 981억원으로 17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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