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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울이·반딧불이·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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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탄력 기대
올해 연말 풍력 고정입찰 참여 자격
공유수면사용료 등 해결과제도 산적

해울이·반딧불이·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통과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출처=에퀴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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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먼바다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3곳이 한꺼번에 정부의 환경영향평가(EIA)를 통과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상용화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는 평가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으면 정부의 해상풍력 입찰에 응할 수 있다. 앞으로 공유수면 점·사용료 협의, 군작전성 검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5일 해울이 해상풍력, 반딧불이 해상풍력, 귀신고래 해상풍력 3개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 및 해양수산부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과 운영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사업을 위한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로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개발행위 허가 등 다른 인허가 절차 진행을 위한 기본 조건이기도 하다.


환경영향평가는 크게 해양 생태계, 해양 물리, 해양 수저질 등을 평가하는 해양 분야와 육상 생태계, 육상 환경질, 소음 및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육상 분야 조사로 나뉜다.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로 인해 예상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감방안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


현재 울산 먼바다 배타적 경계수역(EEZ)에서는 총 7개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우선 3개 프로젝트가 이번에 정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게 됐다.


해울이 해상풍력은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개발회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울산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세운 법인이다. 해울이는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3개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HSG성동조선과 하부구조물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반딧불이해상풍력은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가 추진하는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에퀴노르는 올해 말 예정인 풍력 고정가격 계약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중공업,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하고 있다.


귀신고래해상풍력은 바다에너지가 울산 먼바다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총 1.5GW 규모다. 바다에너지는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산하의 코리오제너레이션, 프랑스 토탈에너지, SK에코플랜트가 합작한 해상풍력 기업이다.


해울이·반딧불이·귀신고래 부유식 해상풍력,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미지출처=SK에코플랜트

한편 해상풍력은 고정식과 부유식으로 나뉜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먼 바다에 부력을 받는 부유체를 띄운 후 그 위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해안 가까운 곳에 설치하는 고정식 해상풍력에 비해 먼바다에 설치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강한 바람을 이용해 전기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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