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야외 유세 도중 총격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끔찍한 정치 폭력"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민들은 미국민들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오후 6시5분(미국 동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하던 중 어디선가 갑자기 총소리가 여러 발 울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 뒤를 만진 직후 발언대 밑으로 급하게 몸을 숙였고, 경호원 여러 명이 연단으로 올라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연단으로 내려와 이동했는데, 이때 오른쪽 귀 위쪽과 뺨에서 피가 보였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이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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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카운티 검사인 리차드 골딩거는 AP통신 등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사망했으며 유세 현장에서 (이 외에도) 최소 1명이 죽었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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