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만 제자리를 잡으면 나라와 국민의 근심은 다 사라질 것"이라며 현 정치 상황을 개탄했다.
김동연 지사는 12일 전라남도 신안군 상생협력 사업 추진에 이어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겨울을 버텨낸 인동초께선 ‘왜 정치를 시작했냐’는 질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글을 소개했다.
"나는 국민을 섬기는 참다운 민주주의가 아니면 국민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정치가 제자리를 찾으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김 지사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자서전에서 말씀하신 대로) 정치만 제자리를 찾으면 나라와 국민의 근심은 다 사라지는 걸까요"라고 자문한 뒤 "감히 저는 ‘네’라고 답하겠다"고 자답했다.
특히 "지금 정치가 제자리를 찾고 제 역할을 해야만 다시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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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앞서 12일 신안군 퍼플섬을 찾아 '세계적 관광성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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