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크레스콤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특화 AI 기반 임상지원시스템 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소아 골절 검출 AI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의료 전문 AI 기반 임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해 실제 응급실 업무의 효율성과 환자의 생존율 및 회복률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부터 5년간 228억원이 지원된다.
크레스콤은 근골격계에 특화된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인 ▲AI 성장판 분석 솔루션인 메디AI-BA ▲무릎관절염 심각도 분석 솔루션인 메디AI-OA ▲주상골 골절 판독이 가능한 메디AI-FX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에도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아 응급 의사결정 지원 분야에 참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아 골절은 뼈의 특성과 성장판 등으로 인해 성인보다 판독이 어렵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크레스콤과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에서는 소아 골절에 대한 AI 데이터를 구축하고 ▲기업에서는 소아 골절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를 개발해 ▲주관·참여 병원의 임상 현장에 적용해 실증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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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성인 대비 검출이 어렵고 놓치기 쉬운 소아 골절에 대해 X선 영상을 AI로 분석해 응급의료 현장 등 의료진들이 적시에 정확한 판독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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