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입점 직후 거래액 49배 증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인기 브랜드 '푸마(PUMA)'와 '널디(NERDY)'가 에이블리에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의류부터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자랑하며, 지난달 17일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도 오는 22일부터 에이블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널디는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과 과감한 변화를 반영한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인 널디 패션 마케팅실장은 "에이블리는 월 800만명이 넘는 압도적 규모의 사용자가 모여 상품을 구매하고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앱 사용과 높은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향후 에이블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에게 널디의 트렌디한 상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푸마의 경우 에이블리 입점과 동시에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입점 기념 프로모션 시작 후 5일간(6월23일~27일) 에이블리 거래액은 직전 5일 대비 49배 가까이(4796%) 증가했다. 특히 '푸마 클럽 5v5' 상품은 프로모션 기간 스니커즈 카테고리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신규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푸마는 오는 20일 올해 상반기 큰 화제를 모은 '팔레르모(Palermo)' 스니커즈의 새 버전인 '팔레르모 빈티지(Palermo Vintage)'를 선보인다. 널디는 이달 말 반소매 티셔츠, 슬라이드(슬리퍼) 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에이블리로 모여들며 탄탄한 상품 라인업이 갖춰지고, 이는 더 많은 유저를 불러 모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또다시 신규 브랜드가 입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두터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팬층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한층 강화된 상품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만족스러운 브랜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