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스타즈 모집 이래 최고치 기록
러너스리그 경쟁률 13대1…루키는 9.5대1
8월 2일 최종 선발 기업 140개사 발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 역대 최다 기업이 몰렸다. 컴업의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 2024' 참가기업 모집에 전 세계 46개국에서 1208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00개사를 모집한 루키리그는 949개사가 지원해 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20개사를 모집한 러너스리그에는 259개사가 몰리며 역대 리그 중 가장 높은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지원기업 중 국내 기업은 1019개사로 84.4%를 차지했으며, 해외 기업은 15.6%인 189개사가 신청했다. 미국, 일본, 영국, 이집트 등 전 세계 46개국에서 지원서가 접수됐다. 산업 분야 별로는 헬스케어·바이오가 146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프트웨어, 딥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포는 신청 기업의 평가를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선발 기업 120개사를 발표한다. 이날 컴업 자문위원회와 컴업 하우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로켓리그 20개사도 함께 공개한다.
이후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9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루키리그 30팀, 러너스리그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12월 열리는 컴업 현장에서 우승을 향한 최종 경쟁 무대에 서게 된다. 컴업 2024는 오는 12월 11과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혁신과 도전을 쫓는 많은 창업가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창업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비 창업팀과 초기 스타트업이 컴업에서 혁신 역량과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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